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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d Log] 우붓 살기와 여행

우붓 한달살기 시작: 발리 10분 컷 입국 꿀팁과 이태리 여인이 아들 옷을 찍어간 사연

by 리얼요가맘 2026. 1. 8.

안녕 요가반. 그리고 요다



안녕하세요! 요가를 사랑하고, 세계의 곤충을 탐험하고 싶어하는 아들을 둔 리얼요가맘입니다.
드디어 엄마와 아들이 2026년 1월 6일부터 한 달간의 우붓 살기를 시작했습니다.
저에게는 '성인 요가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10살 자림이에게는 '우붓의 대자연 탐험'이라는 숙제가 주어진 이번 여행!
그 설레는 첫날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2026 발리 입국, "준비한 만큼 빨라집니다!"


인천에서 샤먼을 경유해 저녁 11시 35분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늦은 저녁 입국은 무엇보다 '속도'가 관건이죠.
저희는 미리 준비한 '입국 3종 세트' 덕분에 단 10분 만에 통과했습니다.

  • e-VOA(전자비자) & 관광세(Love Bali):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고 QR코드를 꼭 캡처해두세요.
  • All Indonesia (전자세관신고): 세관신고와 건강신고를 통합한 시스템이라 정말 간편해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작성하고 QR코드를 받아두세요.
    * 전자세관신고(ECD) 사이트에서 미리 QR을 받아두세요. https://ecd.beacukai.go.id/
    * 리얼 꿀팁: 휴대폰 앨범에 '발리 입국' 폴더를 따로 만들어 QR코드들을 모아두세요. 오토게이트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찍고 나갈 수 있어 정말 편합니다.

 

e비자 신청자라면 화살표를 따라가기


밤 11시 35분 도착, 미리 예약한 클룩(Klook) 택시 기사님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첫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Excuse me!" 이태리 여인이 자림이 옷을 찍어간 사연


오늘 우붓 거리를 걷다가 정말 유쾌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중년의 이태리 여성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자림이의 옷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더군요.
알고 보니 이유는 자림이가 입은 티셔츠의 '귀여운 오타' 때문이었어요.

돌고돌아 요가반 정문 도착


옷에는 Biella Italia 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태리어로 ‘아름다운’을 뜻하는 Bella가 Biella로 잘못 적혀 있었던 거죠.
이태리에서 온 그녀에게는 타지에서 만난 이 오타 섞인 문구가 너무나 유쾌하고 재니있었나 봅니다.

그녀가 떠난 뒤, 자림이와 이런 대화를 나누었어요.

  • 엄마: "자림아, 만약 외국인이 '나무'를 '니무'라고 잘못 적힌 한글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어떨 것 같아?"
  • 자림: “아, 진짜 웃기겠다! 저 사람 한글 모르나 보다. 하면서 귀여워 보일 것 같아.”


길 위에서 만난 우연한 인연 덕분에, 언어의 주는 즐거움과 문화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배운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엄마의 '요가반' & 아들의 '에어컨 카페'

요가반 도착


우붓의 성지, 요가반(Yoga Barn)에 드디어 발을 들였습니다.
한 달 동안 제가 수련하며 성장의 기쁨을 만끽할 곳이죠.
평화로운 분위기에 벌써 기운이 충전되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그리던 그 곳. 요가반



하지만 곤충 탐험가를 꿈꾸는 자림이는 우붓의 뜨거운 열기에 금방 지치고 말았네요.
결국 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에어컨이 빵빵한 카페로 피신.
시원한 주스와 라떼, 겉바속촉 크로와상으로 첫날의 열기를 식혔습니다.


더위 식히기 위해 들어간 에어컨 있는 카페

 

👉에어컨 카페(무슈 스푼 Monsieur Spoon)

 

 

Monsieur Spoon Ubud · F7M7+2HW, 99, Jl. Hanoman No.10, Ubud, Gianyar Regency, Bali 80571 인도네시아

★★★★★ · 제과점

www.google.com

 

 

 

수영장 마무리, 그리고 우드스쿨 입학 준비!

숙소에 돌아와 시원하게 수영 한 판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자림이는 2주간 우드스쿨(Wood School) 겨울캠프에 등교합니다.
아이가 캠프에 적응하는 동안, 저도 요가반에서 오롯이 저만의 수련에 집중해 보려 합니다.

숙소 돌아와 수영



리얼요가맘의 우붓 한달살기, 앞으로 펼쳐질 성장과 탐험 이야기 많이 기대해 주세요.


리얼요가맘 팁

  • 발리 입국 3종 세트: e-VOA(비자), 관광세, 전자세관신고(ECD)는 한국에서 미리 하세요! QR코드만 따로 폴더에 모아두면 입국 심사 10분 컷이 현실이 됩니다.
  • 무슈 스푼(Monsieur Spoon): 아이가 더위에 지쳤을 때 구세주 같은 곳입니다. 시원한 에어컨과 맛있는 크로와상이 엄마와 아이의 컨디션을 동시에 지켜줍니다.
  • 장보기 주의점(코코마트): 한달살기에 필요한 생필품을 한눈에 보기 편한 대형 마트입니다.(지나고 보니 팁: 우붓 시내 중심이라 접근성은 최고지만, 물가는 다른 마트들에 비해 조금 비싼편이었어요! 첫날 가벼운 장보기용으로 추천합니다.)

 

 

 

리얼요가맘 note: 오늘의 기록

드디어 우붓에 입성했습니다. 요가 성지 '요가반'에 발을 들이며 설레는 엄마와 이태리어 오타가 적힌 티셔츠 덕분에 이태리 여인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한 아들. 비록 뜨거운 열기에 금방 카페로 피신해야 했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과 대화 속에서 우붓이 건네는 첫 환영 인사를 받은 기분입니다. 아이는 숲속 학교로, 나는 요가 매트 위로. 우리의 '따로 또 같이' 여정, 이제 시작합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