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위해 산다는 건 뭘까.
내 이익도 중요하다. 그래도 상대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그 마음이 있다면 상대에게도 그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나는 내 곁의 사람들이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들이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모두 이루었으면 한다.
나에겐 요가, 그리고 책 모임이 있다. 책을 읽고 독서회에서 토론하며 생각을 나눈다. 함께하는 선생님들은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잘 나가는 분들이다. 그럼에도 더 잘 되었으면 한다.
요가도 마찬가지다. 요가원에서 만나는 도반님들, 선생님들, 우리 요가원이 잘 되었으면 한다.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돕는다.
이번 요가 대회도 그렇다. 꼭 나가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요가를 알리고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싶어 하시는 원장님의 마음에 보탬이 되고 싶어, 기꺼이 준비하고 나선다.
이번엔 새로운 시도를 한다. 내가 아사나를 취하면, 그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영상에 반영되어 무대 위에 흐른다. 남편이 만드는 인터랙티브 영상 작업이다. 내 몸의 선이 화면의 빛과 움직임으로 번지는 것이다. 요가와 기술이, 그리고 나와 남편이 무대에서 만나는 셈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한다.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요가와 책은 나의 두 번째 인생이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요가로 몸을 움직여 마음까지 다스린다. 그렇게 움직이는 나를 바라보고, 알아차리고, 매일 행동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그 힘으로 사람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기를.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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