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must always invert. 사람은 언제나 뒤집어 생각해야 한다.”
— 카를 야코비(Carl Jacobi), 찰리 멍거가 즐겨 인용한 말
망하는 길
‘이걸로 내가 크게 망하는 길이 뭘까?’
크게 망하는 길을 생각해 본다. 역설적으로, 망하는 길을 먼저 그려놓고 그 길을 가지 않거나 피해가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요가대회 준비가 잘 안 되어 고민하던 차에 유튜브를 듣다가 이 말을 들었다.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
그래서 망하는 길이 뭘까 생각해봤다. 안 된다고 지레 주저앉는 것,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왜 나만 이래’라고 위축되는 것.
이 두 가지였다. 멈춤과 비교.
비교하면 멈추게 된다고 생각하니 답이 분명해졌다. 이보다 더 단순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조금만 더 해보자. 비록 대회까지 2주가 남았지만, 매일 연습한다. 그게 전부다. 결과는 모르는 것이고, 잘하려고 위축되는 것보다 그냥 하는 게 낫다.
멈추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것. 그것만 하면 된다.
결국 7월이면 그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 망하는 길을 미리 그려두는 것이, 오히려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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